건강한 두피는 건강한 헤어를 만들고 건강한 헤어는 생기있고 아름다운 얼굴을 만든다. 피부 타입이 있는 만큼 두피 그리고 헤어도 여러 타입이 있고 내 트러블에 맞는 방법으로 맞춤 케어가 필요하다. 내 타입과 트러블에 맞춰 효과적인 케어법을 알아본다.
타입별로 공략하는 두피 관리법
모발은 주로 두피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모발이 걱정이라면 먼저 두피를 점검할 것. 특히 두피 상태에 따라 탈모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관리해야 한다.
Type 1 건성 두피
머리를 감고 나서 며칠이 지나도 기름기가 별로 없다면 건성 두피다. 두피가 건조하기 때문에 머리카락 끝이 푸석거리고 끝이 잘 갈라지는데 피지 분비가 원활하지 못해 각질도 많이 생긴다.
1 수분 공급이 필수! 특히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환절기에는 두피도 건조하기 때문에 이틀에 한 번씩은 꼭 머리를 감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트리트먼트를 챙겨 바른다.
2 드라이어로 말릴 때는 10㎝ 정도 떨어져서 말리고, 약간의 수분을 남겨둔다. 빗질을 하기 전에 헤어 영양크림이나 에센스를 뿌린 뒤 빗질하면 두피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3 손상 모발용 샴푸를 매일 사용한다고 효과가 좋은 건 아니다. 일반 샴푸 혹은 딥클렌징 샴푸와 믹스해서 사용한다.
4 유분이 많이 헤어로션이나 영양 제품을 수시로 바른다. 요즘은 바르고 잠들기만 하면 자는 동안 트리트먼트가 되는 수면 헤어팩이 인기인데 건성 두피는 평소에도 바르고 머리를 높게 올려 묶으면 좋다.
5 머리를 감을 때는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이 좋다. 뜨거운 물은 오히려 모발을 더 약하게 한다.
Type 2 지성 두피
피지 분비가 많아 항상 기름지고 손가락으로 두피를 문지르면 유분이 묻어난다. 지성 두피는 기름기로 지저분해 보이는 건 물론 비듬과 피부 질환으로도 연결된다.
1 아침에는 미지근한 물로 헹구고 저녁에는 딥 클렌징 샴푸로 머리를 감는다. 샴푸는 하루에 1~2회 정도가 적당하다.
2 빗질을 자주해서 모발의 먼지와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빗질을 할 때는 올이 굵은 브러시가 좋으며 두피를 세게 자극하면 오히려 피지가 더 생기므로 주의한다.
3 살짝 따끈한 정도로 물의 온도를 맞추고 샤워기를 이용해 두피를 마사지하면 수분 공급과 함께 모발에 붙어 있는 먼지와 피지가 어느 정도 제거된다.
4 샴푸는 적당량 손에 덜어 두피에 직접 바른다. 손가락 지문을 이용해 골고루 문질러 거품을 내고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가급적 머리카락 끝에만 바르고 빨리 헹군다.
5 식물 성분 샴푸를 일반 샴푸와 믹스해서 사용한다. 일주일에 1~2번 정도가 적당하고 두피에는 닿지 않고 모발에만 바른 다음 충분히 헹군다.
Type 3 비듬 두피
머리만 두어 번 흔들어도 어깨에 하얀 비듬이 떨어지는 비듬 두피. 특히 환절기에 더욱 심해지는데…
1 건성 두피라면 드라이어를 머리카락 가까이에 대고 말려서 생기기도 한다. 드라이어는 멀리 떨어뜨려 사용하고, 파마나 염색도 자제한다.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화학 성분 함유 샴푸보다는 식물성 비듬 전용 샴푸가 좋다. 되도록 저녁에 머리를 감고 두피 부분의 물기를 충분히 말린 뒤 잠자리에 들것.
2 지성 두피는 두피의 청결이 우선. 비듬 전문 샴푸를 사용해서 두피를 살균, 소독한다. 징크피리티온 성분이 들어 있는 샴푸를 1~2회 정도 사용하면 좋다. 머리는 매일 감고 머리가 가려울 때는 긁지 말고 손끝으로 살짝 눌러 피부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한다.
Type 4 민감성 두피
두피가 긴장되어 있으며 붉은 반점이나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두피가 당기기도 하는데 특히 스트레스로 인해 두피가 예민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두피가 민감하면 모근이 약해져 모발의 굵기가 가늘고 탄력이 없으며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
1 저자극 식물성 샴푸를 사용하고 두피에 스팀타월, 두피 마사지 등은 피한다.
2 머리를 감고 나면 바로 두피를 말끔히 말려서 염증 부분이 덧나지 않게 한다.
3 두피의 자극을 최소화할 것! 사우나도 가급적 피하고 염색이나 파마도 두피가 진정될 때까지 자제한다.
4 세정 효과가 좋은 녹차와 녹두로 케어할 것. 녹차 티백 1개를 우려낸 물에 화장솜을 적셔 두피를 톡톡 두드려 마사지하면 머리 속 깊숙이 남아 있는 오염 물질이 닦여 나가고 비듬이나 염증 등의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남 얘기가 아니다! 탈모 관리법
탈모 또한 두피 문제에서 시작된다. 두피는 외부적인 환경의 변화로 자주 경직되고 쉽게 빠지기도 하는데 일시적인 탈모 증상이라면 2~3주 안에 회복된다. 하지만 한 달 이상 계속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할 것. 두피 트러블에서 탈모로 진행된 것이니 특별한 홈 케어가 필요하다. 갑자기 비듬이 늘거나 하루에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고,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탄력 없이 잘 끊긴다면 탈모를 의심해볼 것.
탈모의 원인을 찾아라
처절한 다이어트
두피에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탈모의 원인이 된다. 특히 아침 식사를 챙겨먹지 않고 저녁은 폭식 혹은 거르기 쉽다면 철결핍성빈혈로 적혈구가 부족해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기 힘들다.
참을 수 없는 스트레스
원형 탈모증이나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만의 문제는 아니다. 두피에 손상을 주는 것도 스트레스가 된다. 철마다 헤어스타일을 바꾸느라 정신없다면 두피 또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 또 오염된 도시의 공기는 탈모를 부추긴다.
두피 트러블에 대한 무한 방치
생활하면서 자신의 두피를 체크하기는 쉽지 않다. 미용실에서 헤어디자이너가 슬쩍 던지는 말 정도로 알게 되는데…. 특히 두피에 생긴 트러블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었다가는 탈모로 연결될 수 있다.
탈모를 예방하는 홈케어법
1 샴푸를 할 때는 저자극의 전용 샴푸를 사용하고 반드시 깨끗하게 헹군다. 평소에 두피를 손가락으로 꼭꼭 눌러 마사지해 노폐물의 배출을 돕는다.
2 외출 후에 곧바로 머리를 감고 나서 드라이어로 말리는 것은 금물! 머리를 말릴 때는 자연 바람을 이용해 말린다. 밤에는 모든 신체의 피부 세포가 왕성하게 재생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머리카락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좋다.
3 빗질을 하기 전에 손가락으로 머리를 한 번 정리한 뒤에 빗어 두피 자극을 줄인다. 빗은 폭이 넓고 끝이 부드러우며 정전기가 생기지 않는 것을 고르고 빗질을 할 때도 심하게 머리가 당기지 않도록 머릿결 방향대로 부드럽게 빗질한다.
4 TV를 보거나 여유로운 시간에 딱 5분만 투자해 두피 지압을 해보자! 손가락으로 두피 전체를 꾹꾹 눌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면 효과적이다.
5 호두, 달걀, 검은깨, 다시마, 건포도, 연근, 메밀, 석류, 흑미, 목이버섯 등 탈모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다. 국수나 커피, 백설탕, 땅콩, 튀김, 콜라, 담배 등은 탈모를 유발하는 식품이므로 피한다.
알쏭달쏭 두피 상식 Q&A
Q 두피는 지성, 모발은 푸석거리고 끝이 갈라지는 건성
A 머리는 매일 감아야 할 정도의 지성 두피인데 머리카락은 푸석거리고 힘이 없어 끝이 갈라지는 건성 모발도 있다. 지성 두피에는 원래 지성 모발이 정상. 그렇지만 파마나 염색 등 지나치게 스타일링을 많이 하면 건성 모발이 될 수 있다. 혹은 피지가 너무 많아 모공을 막아 모발까지 영양이 가지 못해 건성이 될 수 있다. 바로 이런 케이스가 탈모의 위험이 가장 높다. 트리트먼트를 챙겨 하는데 두피에는 절대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샴푸는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며 드라이어는 절대 삼간다. 지성 두피에 건성 모발이라면 전문 클리닉에서 케어를 받을 필요가 있다.
Q 샴푸는 아침에 해야 하나, 저녁에 해야 하나?
A 샴푸는 아침보다 저녁에 하는 것이 좋다. 낮 활동으로 인해 먼지와 오염 물질이 모발에 붙어 두피와 모발이 손상되기 때문. 외출 후에 바로 씻어내는 게 가장 효과적이고 샴푸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충분히 말리고 자야 한다. 만약 지성 두피라 아침에 기름질까 걱정이라면 머리를 두피 속까지 꼼꼼히 말리고 자면 유분이 생기지 않는다.
Q 머리를 감고 자연 건조할 시간이 없는데…
A 꼭 드라이어를 사용해야 한다면 중간 바람으로 말린다. 머리를 말릴 때 마른 타월로 박박 비벼서 말리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 타월로는 머리를 톡톡 두드려서 물기를 제거하고, 나머지는 자연 건조나 드라이어의 중간 바람으로 말린다. 또 드라이어로 말리기 전에 굵은 빗으로 대강 빗은 뒤 말리면 더 좋다.
Q 하루에 2~3번씩 샴푸해도 되나?
A 정상 모발이라면 하루에 한 번에서 이틀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고, 남성이라면 하루 한 번씩 샴푸를 한다. 지성 두피는 매일 감고, 건성 두피는 이틀에 한 번 해도 좋다. 여름에는 땀이 날 수 있어 하루 한 번씩 꼭 샴푸를 하고,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도 하루에 한 번씩 샴푸를 한다.
탈모, 비듬, 가려움… 트러블에 맞춰 골라 쓴다
두피 & 헤어 케어 제품
1 오리지널 포션 세븐 모발에 영양을 집중 공급하는 강력한 트리트먼트로 모든 헤어 타입에 효과적이다. 2만7천5백원, 세바스찬.
2 올리브 페이스트 포 헤어 산소를 함유하고 있는 올리브 오일 성분이 들어 있는 모발을 강화하는 딥 컨디셔닝 헤어 마스크. 4만5천원, 록시땅.
3 트리파직 유전이나 호르몬 작용으로 인한 탈모를 케어하는 남성 전용 제품. 8개 세트 18만원, 르네휘테르.
4 SP 실크 에센스 모발에 보호막을 입혀 보호하는 앰플. 4개 세트 4만 8천원, 세바스챤. 10개 세트 5만원대. 세바스챤.
5 리포 리차지 두피 노화, 건조, 트러블을 예방하고 수분을 공급하는 앰풀. 10개 1세트 7만원, 케라스타즈.
6 RF80 스트레스나 출산, 수술, 약물 복용으로 인한 탈모에 효과적인 트리트먼트 앰풀로 여성 전용 제품이다. 9만8천원, 르네휘테르.
7 퓨어 포먼스 컴포지션 두피의 재생 효과가 뛰어난 에센셜 오일로 두피와 모발을 마사지하면 효과적이다. 3만2천원, 아베다.
8 녹토제니스트 잠들기 전 모발에 발라 자는 동안 트리트먼트가 되는 수면 트리트먼트 제품. 5만원, 케라스타즈.
9 수안 웬 후아 모발에 영양을 주는 헤어팩으로 아보카도와 올리브 오일, 바나나 성분이 수분을 공급한다. 2만2천9백원, 러쉬.
10 녹토캄 민감성 두피에 좋은 나이트 크림으로 진정, 보습, 정화 기능이 있다. 4만2천원, 케라스타즈.
11 스칼프 릴리프 과한 피지를 즉각적으로 흡수하는 오일로 두피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 3만4천원, 레드켄.
12 말랄류카 트리트먼트 젤 말랄류카 에센셜 오일이 비듬 두피를 진정시키고 가려움증을 없앤다. 6만5천원, 르네휘테르.
13 안티 댄드로프 스칼프 케어 비듬을 완화하면서 건조하고 가려운 두피를 진정시키는 로션. 7천9백원, 도브.
14 딥 클렌징 샴푸 피지와 각전, 스타일링제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샴푸로 식물성 보습 성분이 들어 있다. 1만7천원, 오르비스.
15 아니카 민트 샴푸&컨디셔너 민감한 두피를 진정시키면서 피지를 조절하는 클렌징 샴푸와 가는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컨디셔너. 모두 가격미정, 쥴리크.
16 스네이크 오일 두피의 비듬이나 가려움을 없애는 마사지 오일. 1만1천2백원, 러쉬.
17 속앤플롯 두피 트러블을 줄여 가려움과 비듬을 케어하는 샴푸. 1만4천5백원, 러쉬.
18 더 블론드 캐머마일과 마리골드 등 아로마 성분이 머릿결을 더욱 밝고 환하게 만들고 특히 민감한 두피에 효과적인 샴푸. 1만2천5백원, 러쉬. |
